본문 바로가기

병원이야기

섬망! 가족분들 도와주세요!

안녕하세요 오늘은 섬망 관련하여 포스팅 할려고 해요~

병원에 일하다 보면 섬망 오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섬망에 대해 설명할려고 하면 말문이 턱 막히고 머리가 하얘지면서 정리가 잘 안되더라고요~

이번 기회에 섬망 증상과 섬망상태에서 가족들이 환자를 위해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적어볼게요~

아래 설명서는 저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호자용 섬망 교육 자료입니다^^

" 섬망 이란? " 

섬망은 일시적으로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상태의 혼란으로 안절부절 못하고, 잠을 안자고 , 소리를 지르고 , 주사기를 빼내는 것과 같은 심한 과다행동이나 환각 , 환청 , 초조함 ,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

 

"섬망의 위험요인은 무엇일까요?"

- 수술 후 또는 노인에서 흔히 나타납니다

- 노인이 골절 , 외상 등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 섬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노인의 뇌혈관질환 , 심혈관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.

- 일반적으로는 동반된 질환이 많거나 만성통증이 있거나 질환의 중증도가 높거나 , 감염이 되었을 때 , 거동제한이 있거나나 금단현상이 나타날 때 , 섬망의 과거력이 있을때 흔히 나타날 수 있습니다 .

 

"섬망의 증상은?"
  • 밤에 불면증상을 보이며 사람, 날짜, 장소에 대한 지남력이 저하됩니다.
  • 환시, 환청, 환미, 환촉과 같은 것이 생길 수 있으며 비논리적인 사고, 피해망상, 의심 등을 흔히 보입니다.
  • 초조함, 과민성, 산만함을 보이는 경우도 있으며 반대로 각성저하, 혼동, 진정 등의 증세를 보이기도 합니다.
  • 이외에도 소리를 지르고 주사기를 빼내는 등 공격적인 행동을 보이거나 충동적인 돌발행동을 보일 수 있습니다. 이러한 증상들은 주로 밤에 심해지고 낮에는 호전되는 경우가 많습니다

 

"섬망 시 의료진은?"
  • 섬망 치료를 위해 섬망의 원인 질환을 밝혀내고, 이를 치료 합니다.
  • 환자가 심한 초조와 흥분 증상을 보여 자신이나 주변에 위협이 될 수 있을 때에는 진정제나 수면제를 투여합니다.

 

"섬망 시 가족들은?"
  • 환자에게 자신을 알리고, 환자의 이름을 부르며 말을 걸어 줍니다.
  • 환자에게 오늘의 날짜와 장소, 사람에 대한 정보를 주기적으로 알려줍니다.
  • 밤에 섬망이 발생하기 쉬우므로 가족이 환자를 돌보는 것이 좋습니다.
  • 불필요한 주변소음(음악소리, 웃음소리, TV소리)을 최소화 하고, 야간에는 필요 시 귀마개를 사용합니다.
  • 필요에 따라 조명밝기를 조정해주고, 야간에는 눈가리개를 사용합니다.
  • 환자의 시력이나 청력이 저하되었다면, 안경이나 보청기를 사용하여 보조하는 것이 좋습니다. 시력 및 청력 저하로 주변 자극을 구별하지 못하면 환자의 불안감이 더욱 악화될 수 있습니다.
  • 환자에게 충분한 수분 공급을 권하는 등 탈수와 변비에 주의합니다.

섬망 상태에서는

의식과주의력 저하로 인해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스스로 의 료 기구 및 카테터를뽑는 등 행동 문제 발생 가능성이 증가 합니다. 이로 인해 보 호자 및 주변 환자 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가중 시 킵니다. 섬망이 치료되지 않으면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입원기간을 연장시키고, 환자 예후를 악화시켜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
[섬망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환자 안전과 예후를 위해 매우 중요 하므로 환자에게 발생되는 증상 및 징후는 담당 간호사에게 빨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]